내가 만약 고객이라면 왜 나를 선택할까?
구매 고객들에게 설문을 받고 있고,
타사 모니터링도 하고, 커뮤니티에 키워드 알림을 해놓고 관련 글을 다 보고있기 때문에
고객들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김팀장님이 제 질문을 읽어주시면서
"중고가 프리미엄? 프리미엄은 초고가인데? 타겟이 없다는 얘기예요."
"할인 이벤트? 프리미엄인데 할인한다? 마트에서 할 법한 전략. 앞뒤가 맞지 않아요."
"완전 판매자 마인드. 고객 리서치가 너무 안되어있어요."
카메라 켜져있는데 실수로 끄기 버튼 누르고싶고,,
안그래도 더웠는데 창피해서 얼굴이 터질 뻔 했어요..🔥🔥
"저라면 고객이 어떤 고민을 할까 생각해보고,
매장을 다 가보고 사는 사람 입장으로 다녀볼 것 같아요."
아빠가 답답해하며 매일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다른 매장들 다녀봐야 한다. 뭘 봐야할지 모르겠어도 가보면 어떻게 응대하는지,
어떤 물건이 잘 나가는지,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 보인다.'
거든요. 사실 낮에도 들은 말이라 김팀장님이 말씀하실 때 깜짝 놀랐어요.
저는 블로그 글 쓰고 컨텐츠 만드느라 시간 없다고,
내가 자리 비우면 할 사람이 없는데 어떡하냐며
의자에 아주 엉덩이 뿌리를 박고 있었는데..
맞아요. 고객의 마음을 모르고 무슨 효과있는 글을 쓰겠어요. 저의 게으름을 반성합니다.
아빠 말씀 = 김팀장님 말씀이니
여러분, 김팀장님 말씀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길 것 같아요..
오늘은 너무 수치스러우니까 이만 자고,
내일부터 이 수치스러움을 연료로 열심히 다니며 고객 입장에서 연구하고 이해해보겠습니다.
얼굴 보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 다른 분들 질문 답변 요약
코탤님 질문:
- 직원 채용, 업무 투입 후 내가 하던만큼의 퍼포먼스가 안나오면
전후 비교가 되고 트러블이 생길까 걱정된다.
김팀장님 답변:
- 직원도 고객과 같다. 나와 함께 했을 때 경제적, 사회적, 도덕적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윈윈할 수 있게 보상이 적절하게 셋팅되어야 한다.
키키마망님 질문:
- 서로이웃은 새 글을 올려야만 들어오고 체류시간이 더 적다.
김팀장님 답변:
- 문제없다.
책하한리님 질문:
- 고객군이 3가지인데,
1, 2는 입소문과 인맥으로 온다. 3고객이 검색하는 양은 너무 적은 것 같다.
김팀장님 답변:
- 블로그 검색 고객은 3. 이 고객을 위해 모든 키워드를 다 잡아라.
브랜드 블로그로 채용도 쉬워지니 관리하는 게 좋다.
1, 2고객은 B2B. 온라인 마케팅은 한계다.
기존 고객을 관리해서 한 번이라도 거래한 고객이 알아서 극찬하고
소문내주게 프로세스를 바꿔야 한다. 온라인 마케팅보다 중요한게 고객을 이해하는 것.
- 내가 무슨 일을 할지, 정체성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마케팅을 할 줄 알게 됐을 때 뭘 하고 싶은지.
유니콘님 질문:
- 김팀장님이 타이머를 쓴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김팀장님 답변:
- 구글 스프린터. 시간이 줄어드는게 눈으로 보이는 초시계를 사용,
1분, 초 단위로 시간을 계획해서 쓴다.
외부 사람들과 성과가 공유되면 수치스럽고, 그 수치스러움을 이겨내고
타임어택도 있으면 성과가 빠르게 늘어난다.
글 한 편 쓰는데 몇 분 몇 초가 걸렸는지 써라. 초 단위로 줄어들어도 성과가 개선된 것.
나쁜남자님 질문:
- 쇼핑몰 준비중인 상황. 뭘 할지.
코탤님 답변:
- 뭘 할지 아무것도 모르겠으면 그냥 해보고 결과를 봐야 한다.
결과가 좋은 건 가져가고 나쁜 건 버려야 한다.
도움되는 책 '사업의 철학', '고객의 80%는 비싸도 구매한다',
'스틱' 외에도 카피라이팅, 심리학 책들
똘이님 질문:
- 단기간 광고라서 퍼포먼스 광고가 주. 브랜드 블로그를 만들어서 영업 비용을 줄이면 어떨까?
김팀장님 답변:
- 어떤 광고가 최고라고 말할 수 없다. 고객을 이해하는 건 본질이고 정답이다.
고객군이 내 정보를 받아들일 때 가장 가치있으려면 어떻게 광고해야할까 생각해야 한다.
- 내가 만약 고객이라면 왜 나를 선택해야하지?
이 질문에 당연히 나를 선택해야지! 선택 안하면 손해야. 라고
확실히 대답할 수 있으면 이 자체가 마케팅 콘텐츠.
물량으로 밀어붙여야 할 것 같을 때 퍼포먼스 마케팅.
“이 글은 라이브특강에 참여해주신 동그라미님이 작성해주신 후기입니다.
원본이 궁금한 분들은 카페 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