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파워블러그,
6만 4000명의 이웃.
그런데
블로그 공부를 한다고?
그러게요
요즘 제가 블로그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무슨 소린지 의아하시죠?^^
나는 어떤 사람을 도울 수 있을까?
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지?
저런 걸 배워야 아나?
네 저런 거 배우니까 더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저게 블로그랑 무슨 상관이지?
18년동안 블로그를 하는 1세대 파워블러거로,
블로그를 기반으로,
블로그의 수혜를 톡톡히 보며
국내 1호 15년차 정리컨설턴트로 일해왔으면서
"갑자기 무슨 생각이야?" 하실거에요
사실 요즘 제가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거든요
뭔가 새로운 걸 하고 싶은데
뭘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이런 저런 책을 읽고 있었죠
사실 정리말고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어요
좀 다른 인생을 살아보면 어떨까 싶었죠
'진짜 진짜 작은 꽃집이나 작은 옷집을 하고 싶다' 간혹 생각했거든요^^
'나한테 한번쯤은
다른 길로 꺽어질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그러면 지금보다 즐거울까?'
생각만으로 기분이 좋아지곤 했어요
정리는
누군가를 편안하게 해주는 거라 생각하니
새삼 설레는 거에요
고객의 눈에서 마케팅 공부하면서
저는 제 직업과 제 일에 예전처럼 설레기 시작했어요
그동안 해왔던 게 아무것도 아닌것같아 무기력할 때가 있었는데
'그 동안 언제 이렇게 많은 일을 했지' 라는 생각이 들고 스스로를 대견해하며 쓰담쓰담하게 되었어요
나의 이웃들이 새삼 고맙고 소중하고
제 일이 새삼 더 좋아졌고 저는 다시 활기차졌어요
그러니까 블로그 공부를 왜 하겠되었냐고요?
사실 우연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
화장은 하다보면 진해지고,
커피도 마시다보면 진해지듯이
책도 읽다보니 좀 더 알고 싶어지더라구요
도서관에서
제목이 재미있어 보이는 마케팅 책을 몇권 빌려왔는데
그.런.데. 한국말인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아니, 읽을 때는 좀 알겠는데
읽고나니 아무것도 남지 않더라구요
'뭐...지....? 나 진짜 늙었나????'
그런데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마케팅 분야의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죠
그러다 마케팅 수업도 신청하게 되었어요
수업을 들으려고 무려 6:1의 경쟁률을 뚫었답니다^^
(축하축하~ 대학이래로 합격의 영광 ㅋ)
이 수업이 블로그 마케팅수업이라
마케팅 공부를 하게되었지요
(그 사이에 많은 생각의 전환, 심경의 변화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마케팅이, 파는 게 마케팅이 아니더라구요
마케팅은 진심이라고 표현해야하나
"뭐 엉뚱한 소리냐" 싶겠지만
앞에 있는 사람에게 진심을 다해 주는 것(기버),
진짜 필요한 사람에게 내 도움을 어떻게 줄 수 있는지를
알게 되는게 마케팅이더라구요
(오늘까지 배운 초보의 생각이니 태클은 사양합니다^^~)
머리를 쥐어짜며 입문반을 하다 어제 월반을 했어요
잘해서 간게 아니라셨어요
수업들으며 진짜임을 실감했어요ㅋ
중급반 첫날. 두둥!
나 시킬까봐 엄청 떨었어요
긴장도 하고 진짜 몰라서도 그렇고.
앞으로 3달동안 중급반의 수업이 있어요
저의 변화를 종종 전할게요
광고 아니에요
내손내산이라 무척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블로그 공부를 왜 하냐고요?^^
제가 공부하는 것이 블로그 마케팅이라
블로그에 대해서 알아야 하거든요
네이버 블로그가 요새 아주 스마트해졌더라구요
자, 결론.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한다는 걸
매일 매일 절실하게 느낍니다
마린이 까사마미였습니다~
* 이 글은 그룹코칭 7기를 수강하신 까사마미 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원본이 궁금한 분들은 카페 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