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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고객의 눈 중급반 1주차 수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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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시작하기전에 사전미션도 있었고,

질문과 인터뷰와 발표도 많이 할거라고 신신당부도 여러번이나 하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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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음의 준비도 어느정도 했다고 생각했는데

수업 시작하자 경주마가 달려가는 것 같은 속도에 쉽게 따라가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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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방심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처럼 빠르게 질문을 하고 바로 답변하지 못할시 인자하게 기다려주지 않고 바로 다음 사람에게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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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에 나를 시키면 어떡하지? 뭐라고 대답하지?

혼자 오만가지 답을 생각해본다.

아, 틀렸다.

생각해보니 아쉽지도 않다.

정답에 근접도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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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내 상품의 핵심가치를 정하고, 나에게 제발 팔아달라고 할 고객이 누구인지 찾아보는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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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과제로 이미 했던 내용이기도 하고, 수업자료로 쓴 동기의 과제가 우리가 봤을땐 엄-청 잘썼다고 생각했는데, 방향성이 완전히 다르단걸 김팀장님이 정답을 알려주신 후에야 인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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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그냥 '핵심가치' 글로만 딱 보면 그다지 어렵지 않고 내 상품을 한 단어로 정의하는걸로 생각할 수 있는데,

'핵심'이 진짜... 그 '핵심'을 찾는다는게 너무나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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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핵심을 찾으면 이후 나머지 질문들이 모두 풀린다는 것도 경은팀장님이 말해주신 뒤에야 알게 됐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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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어렵게도 풀어헤쳐둔 고객의 케이스를 기가 막히게 딱 한 문장으로 정의해버리는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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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답을 듣는 순간 정말 뭔가 전율이 흐르면서 와..!!!  감탄이 육성으로 나오고,

통찰력 미쳤다!!!

막 혼자서 속으로 방방 뛰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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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장 정의해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시는데,

정말 신기한게, 내가 근 한달단 계속 고민했던 내용이 거짓말처럼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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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깨우친 느낌이다.

진짜 순수하게 감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 인생을 통틀어 몇 번 안되는데, 이번 수업을 듣고 진심으로 존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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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반이 어항에 갇힌 물고기를 개울가로 꺼내준 느낌이라면,

중급반은 개울가에서 호수로 옮겨준 느낌이다.

고급반은 끝도 없는 바다를 보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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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대가 있는 수업료지만 이 한 가지를 제대로 깨우치게 되는 것만으로도 이미 수업료 그 이상의 가치를 얻게 된다는 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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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핵심가치를 제대로 알고 사업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 중에 내가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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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동안 잘 살았나보다.

이런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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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업을 한다? 근데 잘하고싶다?

무.조.건 고객의눈 수업 들어야한다.

그리고 반드시 중급반까지는 올라와야한다.

입문반으로 다 깨달은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면

거짓느낌이다. 착각하지마세오. 진짜 진리가 따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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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수업엔 또 뭘 배우게 될까?

또 어떤 진리를 알게될까??

아.. 벌써 설렌다... 행복하다..☺️